
[PEDIEN] 존중은 온기로 말하고, 학대는 용기로 멈춘다는 슬로건 아래 충청북도에서 '제10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지난 7월 13일 충북 미래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충북경찰청이 공동 주관하며 노인 학대 근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했다.
매년 6월 15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이자, 국내에서는 노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기념되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기념식은 지난 6월 한 달간 도내 전역에서 진행된 거리 및 온라인 캠페인과 더불어, 도민들에게 노인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기념식에는 도내 유관기관 및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민·관·경 통합 대응 체계의 결속을 다졌다. 1부 행사에서는 김준환 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노인학대 20년 추이 비교분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그간의 노인학대 예방 정책 변화와 충북도의 성과를 조명하며, 민관경 협력을 기반으로 한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2부 기념식에서는 노인 인권 증진 유공자와 노인학대 예방 슬로건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또한, 도내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노인학대 예방 릴레이 다짐 영상 시청과 노인학대 근절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노인학대는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 내에서 은밀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현장의 세심한 관심이 어르신들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내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민선 9기 충북도정은 ‘민생 실용 충북’ 실현을 바탕으로 현장 종사자들이 긍지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 지사는 “오늘의 슬로건처럼 노인학대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범죄로 인식하도록 도민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충북도는 현재 2개의 노인보호전문기관과 1개의 학대 피해 노인 전용 쉼터를 운영하며 노인 학대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처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노인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노인보호전문기관이나 경찰에 신고하면 24시간 언제든 전문 상담과 신속한 보호 조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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