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시 시청



[PEDIEN] 아이들이 마시고 남은 우유팩을 깨끗하게 씻어 모으면, 종량제봉투로 돌려받는 상주시의 이색적인 자원순환 교육이 결실을 맺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3월부터 추진해 온 ‘어린이집·유치원 대상 찾아가는 종이팩 수거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한마음유치원을 방문해 수거 보상 물품을 전달하고 현장 환경 교육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우유팩을 직접 분리수거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데 목적을 둔다. 참여 기관은 아이들이 모은 종이팩 2kg당 상주시가 발행하는 종량제봉투 4매를 보상받는다. 이는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가 곧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시범 사업 기관으로 참여한 한마음유치원은 지난 3월부터 6월 말까지 4개월간 아이들과 교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66kg의 종이팩을 모았다. 이 성과에 대한 격려로 상주시는 해당 유치원에 종량제봉투 132장을 전달했다. 이 봉투들은 모든 원생의 가정으로 배부될 예정이며, 아이들은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해 얻은 보상을 가족과 공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주시청 환경관리과 담당 주무관이 직접 일일 환경 강사로 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실시했다. 주무관은 종이팩이 왜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져서는 안 되는지, 그리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어떻게 우리 주변에서 사용하는 스케치북 등으로 재탄생하는지를 설명하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지급되는 종량제봉투에는 상주시가 상시 운영 중인 폐건전지, 종이팩, 투명페트병 교환 사업에 대한 안내문도 함께 배부된다. 이를 통해 유치원에서의 작은 실천이 각 가정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강력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고사리손으로 직접 모은 66kg의 종이팩은 단순한 쓰레기가 아닌 귀중한 자원”이라며, “한마음유치원의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관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자발적인 자원순환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고, 상주시가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