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가무형유산인 장도 제작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개행사가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광양장도전수교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일편심, 손에서 손으로’라는 주제로, 장도장 박종군 보유자가 직접 장도의 제작 과정과 전통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장도는 칼집이 있는 작은 칼로, 조선시대에는 실용적인 도구이자 신분과 절개를 상징하는 장신구로 널리 사용됐다. 이번 공개행사는 이러한 장도의 제작 기술과 미학적 가치를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무형유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광양시의 후원으로 국가무형유산 장도장 보유자 박종군이 주관한다.
행사 기간 동안 박종군 장도장은 장도 제작의 전 과정을 실연하며, 광양 장도만의 독특한 제작 특징, 구조, 방법 등을 상세히 해설할 예정이다. 시민과 지역 주민, 청년, 아동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실연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장인의 작업 과정을 바로 옆에서 관찰하고, 전시실을 둘러보며 장도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가치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장도 보유자와 이수자들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무형유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는 특히 전통문화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내 학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청소년센터 등을 대상으로 전승자가 직접 찾아가는 실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과 아동들이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종군 장도장은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광양 장도의 가치와 매력을 직접 느끼고 전통문화에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경순 문화예술과장 역시 “광양 장도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소중한 국가무형유산”이라며,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장인의 기술을 접하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양장도전수교육관은 2006년 장도전수관과 장도박물관을 개관한 이래 장도 제작 기술의 전승과 전통문화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양장도박물관 누리집과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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