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가무형유산인 경산자인단오제가 지난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시민을 품고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 그리고 세계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단오제에서는 한장군대제, 호장행렬, 자인단오굿 등 국가무형유산 공연이 연이어 펼쳐졌다. 특히 단옷날 펼쳐진 호장 행렬과 한장군대제는 자인 지역만의 독창적인 단오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전통의 향연 속에서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시도도 돋보였다. 올해 처음 선보인 VR 드로잉 공연은 한장군과 여원무 전설을 첨단 영상 기술로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LED 댄스 공연과 야간 유등 전시 역시 축제의 볼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축제는 국제교류의 장으로도 활발히 기능했다. 태국 실라파콘 예술대학 초청공연과 세계 단오 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문화 교류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시 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의 방문은 지역 전통 문화를 매개로 한 국제적 공감대 확산의 계기가 되었다.
시민 참여형 축제로서의 면모도 강화했다. 시민 호장 행렬 참여, 시민 노래자랑, 읍면동 그네뛰기 및 제기차기 대회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주체는 시민임을 분명히 했다. 아이들을 위한 모양틀 떡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관복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경산자인단오제는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세계와 소통한 뜻깊은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경산자인단오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통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먹거리 소비를 촉진한 단오 밥상거리와 푸드트럭 운영은 체류형 축제 환경 조성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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