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통영 욕지도가 학교를 살려 지역 전체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의 장을 열었다. 지난 21일 통영농협 욕지점에서 열린 ‘2026 욕지학교살리기 정책포럼’에는 지역 관계자, 주민, 학부모, 동문 등 180여 명이 모여 ‘학교를 살려 지역을 살리다 – 욕지의 미래를 위한 학교와 지역 상생 전략’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김종대 욕지학교살리기추진위원장, 강대용 욕지총동문회장, 김혜경·신익화 통영시의원, 이쌍화 욕지면장, 조은주 통영교육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급감하는 학령인구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참석자들은 욕지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 주거,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섬 발전 모델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했다.
포럼은 욕지초·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바다울림 앙상블’의 희망찬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MBC 경남 특집 프로그램 ‘우리의 봄, 브라베 오케스트라’ 영상 상영을 통해 섬에서도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공유하며 학교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어진 기조 발제에서 한현정 창신대학교 교수는 ‘욕지, 배움으로 여는 섬의 내일’을 주제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유기현 창신대학교 교수는 ‘사람이 돌아오는 욕지 만들기’를 발표하며 체류형 관광, 워케이션, 특산물 가공산업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전남 영광 묘량중앙초 임시연 교감과 고성군청 김영은 팀장은 각각 작은 학교 우수 사례와 주거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실질적인 정책 제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종합토론에서는 주민, 학부모, 동문들이 직접 참여하여 교육 환경 개선은 물론 일자리, 주거, 의료,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쏟아냈다. 학교 문제는 단순히 학생 수 감소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존폐와 직결된 과제라는 데 참석자 모두 깊이 공감했다.
김종대 위원장은 “학교를 살리는 일은 곧 지역을 살리는 일”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제안된 소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과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욕지지역의 미래를 위한 이번 포럼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마중물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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