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2026 영광법성포단오제 씨름대회 성료 (영광군 제공)



[PEDIEN] 영광군에서 개최된 2026 영광법성포단오제 씨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뒤 특설씨름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씨름의 전통과 지역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번 대회는 영광법성포단오제의 대표적인 전통 행사로서, 지역 주민과 선수, 관람객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올해는 100여 명의 영광군 학생 및 읍·면, 기관·사회단체 선수들이 참가한 단오제 씨름대회와 더불어, 전남 22개 시·군에서 400여 명이 출전한 대통령배 전국씨름왕 전라남도선발대회가 함께 열려 현장은 연일 뜨거운 열기 속에 후끈 달아올랐다.

대회 첫날인 6월 19일에는 영광군 학생 개인전이 진행되었다. 초등부에서는 황선우, 중등부에서는 한태산, 고등부에서는 정학철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패기 넘치는 기량을 선보였다. 이튿날인 20일에는 읍·면 및 기관·사회단체 대항전이 치러졌으며, 군서면이 단체전 1위를 차지했고 법성면이 2위, 백수읍과 영광축협이 공동 3위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6월 21일에는 대통령배 전라남도 선발전이 펼쳐졌다. 남자 7개 부문과 여자 3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으며, 영광군 선수들은 고등부, 대학부, 그리고 여자 60kg 이하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우승은 영광군이 거머쥐었으며, 영암군이 2위, 구례군이 3위로 뒤를 이었다. 모범 선수단에는 광양시가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영광법성포단오제의 씨름대회는 전통 스포츠의 멋과 지역 화합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선수들의 열정적인 승부와 관람객들의 뜨거운 응원은 영광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인상과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