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디자인한 마을, 지역의 미래를 바꾸다”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의 지역 곳곳이 주민들의 손길로 새롭게 디자인되고 있다. 충남연구원 공공디자인연구센터는 지난 18일 충남인재개발원에서 '2026 충남 공공디자인 아카데미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발굴한 지역 맞춤형 공공디자인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공주시 웅진동, 논산시 부적면, 금산군 상리를 대상으로 진행된 아카데미의 성과를 나누고 주민 주도형 공공디자인의 확산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기존 전문가 중심의 설계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생활 공간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한 점이 이번 아카데미의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공주시 웅진동은 지역 관광 자원과 역사 문화를 활용한 보행 환경 개선 및 안내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논산시 부적면은 생활권 중심의 공동체 공간 개선과 경관 정비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금산군 상리 역시 주민들의 생활 동선, 안전, 마을 정체성을 반영한 생활 환경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충청남도 문석준 건축도시국장은 "제안된 각 지역별 맞춤형 공공디자인 모델이 중앙정부 지역개발사업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공주시, 논산시, 금산군 대표 참가자들이 직접 지역별 활동 결과를 발표하며 현장의 경험과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희경 충남연구원장은 "지방 소멸과 고령화, 생활SOC 수요 증가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 참여형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아카데미는 주민, 행정, 전문가가 협력해 지역 변화를 만들어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충남연구원은 앞으로도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형 공공디자인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