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심각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2026 저출생 공동대응 릴레이 캠페인'의 첫걸음을 뗐다.

도는 지난 17일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북형 청년친화기업 가온ENC를 방문하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윤정 전북자치도 인구청년정책과장을 비롯해 김희수 전북특별자치도의원, 김덕호 가온ENC 대표이사, 박문석 지사장, 김진산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 인구사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업이 운영 중인 가족친화 제도 현황을 공유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도내 중소기업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이어진다. 기업들의 모범적인 가족친화 경영 사례를 널리 알리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사회 전반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가온ENC는 전체 직원 22명 중 12명이 청년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청년친화기업이다. 특히 타 지역에서 전입한 청년 직원 5명 중 2명이 전북에 정착해 가정을 이루는 등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기업은 원거리 출퇴근 직원을 위한 법인 차량 지원과 오피스텔 기숙사 제공 등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해주고 있다. 또한 우수사원 포상, 자기계발 및 교육비 지원 등 다채로운 복지 제도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가족친화 제도 운영 노하우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또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윤정 과장은 "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는 저출생 문제 해결의 중요한 토대"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장의 우수 사례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수 의원 역시 "기업과 행정, 그리고 의회가 함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총 15개 기업 및 기관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족친화 경영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