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교육청이 경남교육의 소중한 역사와 기억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할 경상남도교육청기록원을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 17일 열린 개원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교육장, 학교장 및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경남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기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역 주민의 애국가 제창과 창원여자중학교 학생 연극 동아리의 축하 공연은 교육 공동체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자리 잡은 경남교육청기록원은 옛 창북중학교를 총사업비 190억 7천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한 결과물이다. 2019년 설립 기본계획 수립부터 시작해 2021년 조례 제정, 2025년 착공, 그리고 올해 상반기 전시·체험 콘텐츠 구축까지 약 5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총면적 4201.28㎡, 지상 3층 규모의 기록원은 경남교육의 역사적 가치를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7개의 보존 서고는 총 7.4km에 달하는 서가를 갖추고 있어 최대 36만 권의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 특히 항온·항습 설비, 가스식 소화 설비, 무선 주파수 인식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와 중형 탈산 장비, 기록물 복원 장비 등 전문 장비는 기록물의 수명을 연장하고 훼손을 방지하는 데 기여한다.
단순한 보존 기능을 넘어, 기록원은 도민과 함께하는 '기록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1층과 2층에는 경남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기획 전시실과 보이는 서고 관람홀이 마련되었으며, 별관에는 강당, 북카페, 체험실 등이 조성되어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기록원은 교육청과 학교의 중요 기록물을 통합 관리하고, 민간이 소장한 교육 관련 기록물 수집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 대상 기록 체험 프로그램, 도민 대상 기록 문화 프로그램, 기록물관리 담당자 직무연수 등을 운영하며 기록 문화의 저변을 확대한다. 대표 누리집과 디지털 기록보관소 '디다봄'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경남교육의 기록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김환수 경상남도교육청기록원장은 "기록원을 통해 경남교육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기록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록원 전시관은 17일부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7월부터는 다채로운 기록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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