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박운기 서대문구청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서대문구정의 청사진을 그릴 구정 인수위원회를 10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인수위원회는 박 당선인의 핵심 구정 철학인 '통합'과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운 인선으로 평가받는다.
가장 주목받는 지점은 인수위원장으로 조상호 전 서울시의원이 임명된 부분이다. 조 위원장은 3선 서울시의원과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역임한 베테랑 정치인이다. 세무사 출신으로 재정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췄으며, 구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도 겸비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박운기 당선인과 서대문구청장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정치적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선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과거 경선 경쟁자를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강력한 '통합'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통합의 정신은 부위원장 인선에서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소속 강철구 변호사가 부위원장으로 파격 발탁되었다. 강 부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서대문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인물이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중용한 이번 인선은 박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던 '우리 모두의 구청장'이라는 슬로건을 실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인수위원회 면면에는 '전문성' 또한 돋보인다.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선발된 인수위원들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채워졌다.
특히 서울시의회에서 15년 이상 정책 심의 경험을 쌓은 전문위원 출신 인수위원 3명이 참여하며 실무적인 전문성을 더했다. 이들의 합류로 민선 9기 서대문구정은 출범 초기부터 행정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예산 및 조례 등 실무 영역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수위는 효율적이고 밀도 있는 운영을 위해 전체 규모를 15명으로 제한했다. 대신 제한된 인원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정책 공백을 메우고 심도 있는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학계와 현장의 최고 권위자로 구성된 별도의 자문위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무 중심의 기민한 인수위 운영'과 '깊이 있는 정책 자문'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운기 당선인은 “서대문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치적 대립이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오직 능력과 전문성만을 보고 인수위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서대문구민 모두를 위한 가장 지혜롭고 완벽한 청사진을 완성해 구민들께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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