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송파구 구청 (송파구 제공)



[PEDIEN]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청준 작가의 문학적 유산이 전통과 현대 미술이 어우러진 ‘K-헤리티지 아트전_미백’으로 재탄생한다. 서울 송파구는 오는 6월 9일부터 7월 26일까지 석촌호수에 위치한 ‘더 갤러리 호수’에서 특별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더 갤러리 호수’ 개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통문화 기획전으로, 송파구와의 오랜 인연을 지닌 이청준 작가의 작품 세계를 모티브로 삼았다. 전시명 ‘미백’은 이 작가의 아호를 빌려, 그의 문학에 담긴 장인정신을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으로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총 15명의 한국 대표 전통공예 예술가와 현대미술가들이 참여하여,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달항아리, 방채옥, 미디어아트 등 시공간을 초월하는 다채로운 예술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국가무형유산인 칠장, 선자장, 화혜장 등 전통 예술의 맥을 잇는 장인들의 숨결이 담긴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가무형유산 제116호 화혜장 보유자인 황해봉 장인이 송파구를 기반으로 전통 신발 제작 기술을 계승해 온 점은 송파 지역문화와 무형유산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보는 전시’를 넘어 ‘경험하는 전시’를 위해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이청준 작가의 유품과 소설을 소개하는 ‘작가의 방’에서는 문학적 감동과 전통 예술의 미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전문 도슨트 프로그램과 어린이 활동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전시는 7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주 수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와 인연이 깊은 이청준 작가의 문학적 세계를 전통 공예와 현대 미술로 재해석한 뜻깊은 전시”라며, “많은 주민들이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과거와 현재가 교감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