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교육도시연합 집행위원회 도시 선출…글로벌 평생학습도시 도약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가 스페인 그라놀레르스에서 열린 제18차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에서 집행위원회 도시로 선출되며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2025년 IAEC 가입 후 1년여 만에 이룬 쾌거로, 서울시는 집행위원회를 구성하는 15개 도시 중 유일한 아시아 도시로서 이름을 올렸다.

집행위원회는 IAEC의 정책 방향과 사업을 이끄는 핵심 기구다. 서울시는 향후 4년간 이 기구의 운영에 참여하며 의사결정 구조에 합류하게 된다. 이는 가입 후 처음 참가한 총회에서 전 세계 회원 도시들의 투표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IAEC는 30여 개국 약 500개 도시가 참여하는 교육 네트워크다. 학교 교육을 넘어 도시 정책과 시민의 일상으로 교육의 범위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원 도시는 교육을 기반으로 시민 성장, 사회 통합,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함께 추진하며 다양한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1994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출범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둔 IAEC의 집행위원회는 11~15개 도시로 구성되며, 각 도시는 4년 임기로 활동한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집행위원회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렌, 리스본, 브뤼셀, 제네바, 템페레, 몬테비데오, 상파울루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제네바, 브뤼셀, 리스본, 상파울루 등과 함께 IAEC의 주요 정책 방향과 핵심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평생학습, 디지털 전환, 고령사회 대응, 시민참여 등 서울시가 축적해 온 정책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세계 교육도시의 우수 사례를 시정에 반영하는 등 정책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서울시 대표 시니어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7학년 교실’은 회원 도시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7학년 교실’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인문교양, 디지털 활용, 건강관리, 사회공헌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후와 지속적인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모델로 주목받았다.

‘7학년 교실’은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배움을 통한 사회적 고립 예방과 시민의 지속적인 사회 참여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서울시민대학 캠퍼스, 종합사회복지관, 평생학습관 등 14개소에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IAEC 집행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제 교육도시 간 공동 의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도시 간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배우고 성장하며 연결되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서울’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IAEC 집행위원회 선출은 서울의 평생학습 정책이 세계 교육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세계 도시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누구나 생애 전반에 걸쳐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