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는 낙성대·신림·서울대 일대를 아우르는 ‘관악S밸리’의 창업 기능을 한데 모으고 서남권 창업 생태계의 중심축이 될 ‘서울창업허브 관악’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본격 추진한다.
관악S밸리 지역은 서울대, 중앙대, 숭실대 등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밀집해 기술 창업의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하지만 기존 창업 지원 시설은 규모가 작고 분산되어 있어 기업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갖춘 대규모 창업 허브를 조성하고자 5월 8일부터 설계공모를 시작한다.
허브 건립 대상지는 옛 신림3공영차고지 부지로, 기업 입주 공간, 컨벤션 및 네트워킹 공간, 전용 연구·실증 시설, 주민 개방형 부설 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었으며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도 청년 벤처 산업 특화 지역으로 설정되는 등 정책적 지원이 집중되는 곳이다.
‘서울창업허브 관악’은 로봇, AI,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이 필요한 ‘딥테크’ 분야의 융복합 창업을 집중 지원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관악S밸리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대학 연구 성과의 기술 사업화 지원 등 산·관·학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입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입주 공간과 공용 공간, 전용 연구·실증 시설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초기 창업부터 사업화, 스케일업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업 맞춤형 창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가 제시하는 설계의 핵심은 ‘기술 기반 창업 공간의 효율적 구현’과 지역사회의 접근성을 극대화한 ‘개방형 공간 구성’에 있다.
설계자는 ‘딥테크 특화 창업지원 허브’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간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입주 공간, 연구·실증 시설, 네트워킹 공간이 효과적으로 연계된 설계안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 거점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이번 공모는 5월 8일 시행 공고를 시작으로 5월 18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설계자는 7월 1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참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작품 접수는 7월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이후 두 차례의 작품 심사를 거쳐 건축적 완성도와 정책적 적합성을 갖춘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해 8월 13일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공모는 오랜 기간 유지해 온 도시 기능을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전환하고 서울 공공건축의 디자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악S밸리의 미래 가치를 건축적으로 완벽히 구현해 낼 역량 있는 설계자들의 많은 참여와 혁신적인 제안을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