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중 관리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광역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기온 상승과 장마철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특별 방역 체계에 돌입한다.

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2024년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시는 감염병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특히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은 병원균 증식을 촉진시켜 집단 발생 위험을 높인다. 장마, 폭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에는 오염된 물과 식품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커져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시는 비상방역체계 운영 기간 동안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근무 시간 외에도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여 신속한 상황 보고 및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대응 대상은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서 연관성이 있는 2명 이상의 2급·3급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거나, 동일한 음식물을 섭취한 뒤 2명 이상이 설사·구토 등 유사한 장관 감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이다. 이와 같은 집단 발생 사례가 의심될 경우 즉시 대응 체계가 가동된다.

시는 감염병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면 군·구 보건소와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한 보고 및 역학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는 질병관리청 및 권역질병대응센터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또한 비상근무 기간 중 발생 현황을 집중 관리하며 미보고 사례 여부도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조명희 인천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 먹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사, 구토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2인 이상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