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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화성시의 '그냥드림'이 위기에 놓인 시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 중이다.
보이스피싱으로 전 재산을 잃은 70대 A씨는 '그냥드림'을 통해 경찰 신고는 물론 기초생활수급자 신청까지 한 번에 해결했다.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앞을 서성이던 A씨는 '그냥드림' 안내판을 보고 용기를 내 도움을 요청했다.
'그냥드림'의 사회복지사는 A씨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상담을 진행했다. A씨의 딱한 사정을 들은 복지사는 경찰 신고 절차를 안내하고, 수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왔다. 동시에 A씨의 생계 위기 상황을 확인, 즉시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기초생활수급 신청 및 긴급복지 지원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했다.
A씨는 "배고픔에 이끌려 찾은 곳에서 몸과 마음을 보호받았을 뿐 아니라, 신고조차 엄두 내지 못했던 일을 함께 해결해 줘서 다시 살아갈 희망을 보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다중채무에 시달리던 B씨 역시 '그냥드림'을 통해 빚 독촉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반복된 사업 실패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B씨는 매일같이 이어지는 독촉에 시달리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냥드림' 상담 과정에서 B씨의 채무 상황을 파악한 화성남부종합사회복지관은 즉시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와 연계했다. 센터는 B씨의 채무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파산면책 절차를 지원, B씨는 오랜 빚 독촉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B씨는 "'그냥드림'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도 고통스러운 빚 독촉이 계속됐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처럼 '그냥드림'은 단순한 식료품 지원을 넘어,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성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냥드림'을 더욱 확대, '화성형 그냥드림' 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현 통합돌봄과장은 "지역 사회와 로컬푸드 직매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우리 땅에서 자란 먹거리가 이웃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고 배고픔으로 고통받는 시민이 없는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실무회의를 통해 부서 간 협업체계를 정례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화성형 그냥드림'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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