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지황 농업 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쾌거

전북 정읍의 지황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며, 전통 농업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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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정읍의 지황 농업 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읍 지황 농업 시스템이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농법과 지역 공동체의 노력을 인정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에서는 20번째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이학수 정읍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서를 전달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도는 지역의 환경과 사회, 풍습에 적응하며 형성된 전통 농업 자원을 국가가 보전하는 제도다. 전북은 부안 양잠, 완주 생강에 이어 세 번째 국가중요농업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정읍 지황 농업 시스템은 볏짚을 활용한 종근 소독, 윤작 농법, '구증구포' 제조기법 등 고유 농업기술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옹동, 칠보면을 중심으로 생산된 지황을 전량 수매하여 가공, 유통하는 체계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단순 보존을 넘어 지역 주민의 생계 기반으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지정을 통해 올해부터 3년간 총 14억 원을 투입, 농업유산 보전 및 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 농업기술 관리, 자원 조사, 산업화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민선식 국장은 “농업유산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된 자산”이라며 “정읍 지황 농업 시스템이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 지황 농업 시스템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기념행사는 3월 26일 정읍시 옹동전통문화생활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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