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영암에 외국인 노동자 쉼터 마련…위기 상황 적극 지원

인권침해, 실직 등 어려움 겪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최대 90일 숙식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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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전남도, 여수시 영암군에 ‘외국인 노동자 쉼터’ 도입 (전라남도 제공)



[PEDIEN] 전라남도가 외국인 노동자 보호를 위해 여수시와 영암군에 '외국인 노동자 쉼터'를 설치한다.

인권침해나 갑작스러운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조치다. 쉼터는 최대 90일 동안 숙식은 물론 법률, 의료, 재취업 지원까지 제공하는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 지원에 민간단체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이번 쉼터 설치를 통해 도 차원에서 직접적인 보호 및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번 공모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거주 비율이 높은 여수시와 영암군이 쉼터 운영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두 지역은 동부권과 서부권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시군은 쉼터 운영을 담당할 민간기관을 선정하고, 시설 환경 개선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쉼터는 1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되며, 전담 관리 인력이 상주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의 생활을 지원한다.

쉼터에 입소한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숙식 제공은 물론, 생활 정보 안내, 법률 및 노무 상담, 한국어 교육,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전남도는 쉼터 운영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며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이번 쉼터 설치가 위기에 처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공공 안전망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외국인 주민 10만 명 시대를 맞아, 외국인도 정책 대상으로 보고 더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쉼터 운영은 외국인 노동자의 주거 안정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의 인력 유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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