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충남도가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작업안전관리관' 60명을 배치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농기계 사고부터 농약 중독, 근골격계 질환까지, 농업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농작업안전관리관은 마을 단위로 순회하며 교육과 점검을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다. 올해는 공주, 보령, 부여, 서천, 청양, 홍성, 태안 7개 시군에서 운영하며, 주민이 직접 마을의 안전을 상시 점검하고 개선하는 새로운 모델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특히 홍성군은 시니어클럽과 연계한 '농작업안전관리지킴이'를 운영하며 눈길을 끈다. 읍면별 2명씩, 총 22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마을을 순회하며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을 추진하는 '안전 보안관'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 현장 활동에서는 폐농약 전용 보관함이 재활용 쓰레기통으로 잘못 사용되는 사례를 발견, 즉시 계도 조치했다. 마을 주 출입로의 도로 유실 및 붕괴로 인한 전도 사고 위험 구간을 찾아내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발견된 위험 요인 중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개선하고, 관계 행정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홍성군의 사례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농업 안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어르신들이 스스로 농촌 마을의 안전을 만들어가는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