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2026년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성료 (구례군 제공)



[PEDIEN] 구례군은 지난 4일 실내체육관에서 ‘2026년 구례군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그 가족, 그리고 지역 사회를 잇는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 공연을 즐기고 서로 교류하며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 참여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구례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이 문화 공연을 통해 즐거움을 나누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길선 구례군수를 비롯해 문승옥 구례군의회 의장, 김종택 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을 격려했다. 또한, 지역 장애인 복지 발전에 헌신해 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장애인의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점이다. 행사 주최 측은 별도의 단상을 설치하지 않고 객석과 같은 높이에서 기념식을 진행했으며, 모든 참여자가 불편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수어 통역을 제공하여 청각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왔다.

식전 행사로는 구례군장애인복지관 소속 ‘지리산울림 난타팀’이 전통 장단과 트로트에 수어를 접목한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가야금과 해금으로 구성된 퓨전국악 공연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문화 향연을 펼쳤다.

1부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2명에게는 구례군수 표창이 수여되었으며, 국회의원, 구례군의회 의장, 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 표창도 각각 전달되어 의미를 더했다. 지역 장애인을 위한 꾸준한 후원 활동을 펼쳐온 허재근 산동농협 조합장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신규 정회원 가입 신청 부스가 운영되어 이동 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청을 받았다.

오후 순서에는 미니게임,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참가자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난 10월 22일, 장애인과 보호자, 자원봉사자들이 산악용 휠체어를 이용해 지리산 노고단을 탐방했던 감동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이 탐방은 구례군의 예산 지원과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구례군지회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사될 수 있었다.

장 군수는 “앞으로도 구례군은 여러분의 이동과 여가, 문화 활동의 기회를 넓히고, 필요한 돌봄과 지원이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장애가 아닌 가능성을 바라보고,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포용적인 구례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