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특용·축산 시범사업 성과 가시화, 농가소득 향상 청신호 (해남군 제공)



[PEDIEN] 해남군이 추진 중인 특용작물 및 축산 시범사업이 농업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농가 소득 증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올해 군은 특용작물 및 축산농가 17개소를 대상으로 총 10개의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들은 국내 신품종 보급, 기후변화 대응 기술 실증, 농식품 부산물 활용을 통한 생산비 절감, 사료작물의 지역 적응성 검토 등 농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 기술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버섯 국내육성 품종 보급 사업에서는 느타리버섯 농촌진흥청 육성 품종인 ‘오타리’를 1ha 규모로 보급한 결과, 기존 품종 대비 수확량이 약 30%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국내 육성 품종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버섯 재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한 ‘인삼 고온피해예방 실증사업’ 역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친환경 자재와 미생물을 활용하여 인삼 재배지의 고온 피해 경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전년보다 폭염 지속일수가 늘어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반적인 상품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속적인 생육 및 품질 분석을 통해 고온기 인삼 재배관리 기술을 보완하고 현장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축산 분야에서는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한우 경산우 비육 품질 고급화 시범사업을 통해 사양관리 기술 개선으로 사료비를 약 15%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의 경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고, 농식품 부산물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생산비 절감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더불어 알팔파, 트리티케일 등 새로운 국내 육성 사료작물의 지역 적응성 실증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지역 재배 환경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도 수확 후 재배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지역 적응성이 우수한 작목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 육성 품종의 현장 보급부터 기후변화 대응, 생산비 절감까지 농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 기술을 검증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시범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우수 기술의 농가 보급을 확대하여 지역 특화작목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