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PEDIEN] 화재, 구조 등 다양한 재난 현장을 누비는 소방차량 내부 환경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손잡고 10월 27일, 소방차량 내부 오염 제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기 중 입자상 물질의 특성을 파악하는 공동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른 연구협력의 일환으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입자상 물질 측정·평가 전문 기술을 소방 현장에 적용해 소방차량의 효과적인 제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차량은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운용되면서 오염물질이 차량 내부로 유입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에 소방대원이 이용하는 차량 내부 환경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오염 제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기 중 입자상 물질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양 기관은 실제 운용 중인 소방차량을 대상으로 에어건을 이용해 내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동안, 전·중·후 단계별 공기 중 입자상 물질의 농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했다. 측정에는 초미세먼지 농도와 나노 크기 입자를 포함한 입자 크기별 분포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측정장비가 동원됐다.

확보된 측정자료는 향후 면밀히 분석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오염 제거 과정에서 나타난 입자상 물질의 농도 변화와 발생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날 공동조사는 국립소방연구원이 현재 수행 중인 '소방차량의 효과적인 오염 제거 방법 연구'와 긴밀하게 연계되어 진행됐다. 해당 연구는 소방차량 오염물질 제거·제염 실태를 조사하고, 진공흡입 및 습식 제거 등 다양한 방식에 따른 오염물질 제거 효과를 실증적으로 평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소방차량은 소방대원들이 출동과 복귀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내부 오염 제거 방식이 차량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동조사와 후속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소방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차량 오염 제거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