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군청 (강원고성군 제공)



[PEDIEN] 평화경제 거점도시인 강원 고성군이 지역의 풍부한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2026 새로보기 탐조 마을학교’를 12월 6일까지 운영한다. 나나농장 작은도서관과 송지호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마을학교는 고성의 철새, 석호, 해안사구, 숲 등 다채로운 생태 환경을 배우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전문가 초청 강연, 현장 체험, 생태미술 등 세 가지 큰 틀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11월 1일에는 에스토니아 출신 마리엘 강사가 ‘자연의 삶’을 주제로 고향과 고성 지역의 자연환경을 비교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11월 7일에는 ‘새들의 밥상’의 저자인 이우만 세밀화가가 새들의 생태와 먹이 활동에 대한 흥미로운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봄·여름·가을·겨울 새도감’의 저자 김대환 강사가 11월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고성의 철새’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이 강의에서는 나그네새와 여름·겨울철새의 특징을 통해 고성 자연이 철새들에게 갖는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현장 생태교육 또한 풍성하게 마련됐다. 11월 14일에는 속초·고성 지역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족 숲해설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선착순 10팀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자연 속에서 교감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11월 15일에는 원주지방환경청 권명자 강사가 ‘송지호 사구 식물과 새들’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참가자들은 모래, 바람, 염분 등 독특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해안 식물들을 직접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생태미술 프로그램 역시 주민들의 창의력과 환경 감수성을 자극한다. 11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5회에 걸쳐 ‘철새 클레이 만들기’가 진행된다. 아모스 디자인실 출신 마정화 강사가 프로그램을 이끌며, 참가자들은 새 모양의 클레이 작품을 만들게 된다. 다음 달 5일에는 이선미 강사와 함께 플라스틱 빈 통을 재활용하여 새 모이 공간을 만드는 ‘버드케이크 만들기’가 열린다. 이는 환경 보호와 생태 사랑을 동시에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마을학교의 핵심 취지는 단순히 새의 이름을 익히는 것을 넘어, 새들이 살아가는 환경과 생태계의 연결성을 이해하는 데 있다”며, “주민들이 고성군의 소중한 자연을 새롭게 발견하고 함께 지켜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안내 페이지에서 각 프로그램별로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청 교육문화과 교육행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