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각장애인의 화장품 안심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식약처는 ‘한글 점자의 날’을 기념해 화장품 용기에 점자를 표시하고 있는 이닛컴퍼니를 11월 2일 현장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점자 표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와의 간담회 개최를 통해 정부 정책이 산업 현장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확인하고, 관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식약처는 지난 2025년 4월 1일 ‘화장품법’을 개정해 시·청각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화장품 용기 또는 포장 기재사항을 점자 또는 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어 올해 10월 20일에는 ‘화장품의 점자 표시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며 점자 등 표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발판을 다졌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마스크팩 등 제품의 점자 표시 방식과 내용이 직접 확인됐다. 특히 오유경 식약처장은 점자 표시 용기를 꼼꼼히 살펴봤다. 라벨 제작부터 부착 방법, 점역사 검수 과정까지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업계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오유경 처장은 “점자 등의 표시는 시·청각 장애인의 제품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필수적인 조치”라며 “앞으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장재 구입이나 점자 검수 등 업계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화장품 안전 사용을 위해 지속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 처장은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화장품의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관련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시각장애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