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장관, 호국 보훈단체 간담회 개최 hwp (기획예산처 제공)



[PEDIEN] 박홍근 장관이 호국 보훈단체장들과 만나 내년도 보훈 예산안을 공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호국'을 주제로 열렸으며, 앞서 진행된 '민주', '독립' 관련 간담회에 이은 세 번째 자리였다. 박 장관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단체장들을 모시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건의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박 장관은 참석자 중 최고령자인 6·25참전유공자회 손희원 회장의 건강을 먼저 살폈다. 그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사회 발전이 바로 호국 보훈단체 회원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토대 위에 세워진 성과라고 강조하며, 장관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정부는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합당한 보상과 예우 실현'을 위해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027년 보훈 예산안이 2026년 6조 6,870억원 대비 8.0% 증액된 7조 2,190억원 규모로 편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5년간 보훈 예산 평균 증가율인 3.3%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요 증액 내용으로는 먼저 '보상금 인상 및 보상 격차 완화'를 위해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5% 인상되며, 참전명예수당 및 무공명예수당 역시 5만원씩 인상된다. 또한 '보훈 의료 확대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해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의 선순위 유족이 위탁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를 감면해주는 연령 기준이 75세에서 65세로 완화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총 2,000개의 위탁병원을 지정할 계획이며, 매년 200개의 민간병원을 새롭게 지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첫 지정 예정인 강원·제주 준보훈병원의 조기 정착을 위한 의료 장비 지원 내용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되었다.

호국 보훈단체장들은 2027년 예산안에 담긴 정부의 보훈 정책 의지에 사의를 표하며, 특히 상대적으로 고령인 6·25 참전자에 대한 예우 강화와 단체 운영 환경 개선에 대한 제안을 덧붙였다. 이에 박 장관은 호국 보훈단체 회원들의 헌신과 희생을 모든 국민이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책무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향후 국회 예산 심사 및 입법 과정에서 더욱 체감할 수 있는 보훈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