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진주가 배출한 세계적인 작곡가 이상근 선생을 기리는 '제13회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지난 10월 31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개막 공연은 '수난, 자유 그리고 빛'이라는 주제 아래, 이상근 선생의 음악적 업적과 예술혼을 조명하는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프랑스 출신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의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지휘봉 아래, 클라리네티스트 조 크리스토프의 맑고 화려한 연주가 펼쳐졌다. 여기에 1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합창단의 조화로운 목소리가 더해지며 공연장은 뜨거운 감동과 박수갈채로 가득 찼다.
특히 이번 음악제는 이상근 선생의 대표곡이자 Cantata인 '분노의 물결'이 그의 고향인 진주에서 처음으로 연주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오케스트라, 대규모 합창단, 그리고 독창자가 함께 빚어낸 역동적인 울림은 한국적인 정서와 서양 현대음악 어법이 독창적으로 융합된 이상근 선생의 예술 세계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는 선생이 평생 추구해 온 깊은 예술세계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성공적인 개막 공연은 진주시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과 조규일 진주시장의 높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음악 축제를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진주이기에 가능한' 차별화된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시켜 문화도시 진주의 위상을 높이는 대표적인 문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음악제 관계자는 "진주의 자랑인 이상근 선생의 음악 유산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개막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음악제를 찾아주신 관객들과 출연진, 그리고 행사를 준비해 주신 모든 관계자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는 11월 14일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제13회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는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4일까지 실내악 연주회, 국제작곡콩쿠르, 학술심포지엄, 창작동요제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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