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양시는 캐나다 밴쿠버 한인합창단 45명을 초청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광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3회 시민합창제 참가를 통해 지역 합창단과의 합동 공연을 펼치며 우호도시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합창단 초청은 지난해 11월 4일 광양시와 캐나다 랭리타운십이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추진된 후속 교류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7월 3일 랭리타운십 시장의 공식 협조 서한을 통해 구체적인 방문 일정이 성사됐다. 랭리타운십은 캐나다 메트로 밴쿠버 광역권에 속한 지방자치단체로, 광양시와 교육 분야에 이어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교류의 폭을 넓히게 됐다.
방문 기간 중인 10월 30일에는 장민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서부지회장이 박성현 광양시장을 예방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장 회장은 밴쿠버 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광양시와 랭리타운십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밴쿠버 한인합창단을 후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역의 우호 관계 증진과 향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같은 날, 밴쿠버 한인합창단 단원들은 포스코 홍보관인 PARK1538과 파노라마 워크 등 광양의 주요 산업 시설과 관광 명소를 둘러보며 지역의 산업 현황과 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31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3회 시민합창제에서 밴쿠버 한인합창단은 지역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연합 합창 무대에서는 밴쿠버 한인합창단과 광양시립합창단을 비롯한 지역 합창단원들이 함께 화음을 맞춰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밴쿠버 한인합창단은 2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약 70명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캐나다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공연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 캐나다 연방정부 Senior Activity Grant를 수상했으며, 같은 해 열린 정기연주회에서는 1300석 규모의 공연장이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광양시와 랭리타운십은 지난해 우호도시 협약 체결 이후 교육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6월에는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교 교수진과 학생 13명이 광양을 방문하여 지역 내 3개 학교에서 영어 및 체육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 교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합창단 교류는 기존의 교육 분야 협력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 분야로 협력 범위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광양시 관계자는 “합창단의 합동 공연을 통해 우호도시 간 협력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 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랭리타운십과 학교, 문화예술단체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양 도시 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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