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완주군 구이면의 구이저수지 둘레길에서 500여 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한 걷기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0월 31일, 구이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13회 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 행사’는 ‘걷다 보니 구이, 웃다 보니 행복’이라는 표어 아래, 일상의 피로를 덜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의 출발점인 구이면 임시공영주차장에서 시작된 4.7km의 수변 둘레길은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주민자치위원들은 둘레길 내 잡목과 가시덤불을 직접 정비하고 낡은 데크를 보수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걷기 환경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식전 농악 공연으로 흥을 돋운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목적지인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서 풍성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로 이어졌다. 구이중학교 밴드부의 열정적인 무대를 시작으로, 주민들이 갈고 닦은 줄춤, 고고장구, 요가,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발표가 펼쳐져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백미는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속 있는 연계 프로그램이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관내 맛집과 카페 등 22곳에서 올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구이면 지역사랑 4000원 할인권’ 600장을 배부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는 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 행사가 단순한 산책을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는 주최 측의 의지가 담긴 결과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이웃과 발맞춰 걸으며 정다운 추억을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구이저수지와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전북도립미술관 등 빼어난 생태·문화 자원을 품은 구이면에서 아름다운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주 구이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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