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첨성대, 중국 시안에 우뚝…천년고도 역사문화 알린다 (경주시 제공)



[PEDIEN] 신라 천년고도의 상징인 경주 첨성대가 중국 시안시에 설치되어 현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중국 시안시 흥경궁공원 내 국제우호도시 조각공원에 첨성대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첨성대 조형물은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중국에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실제 첨성대의 높이의 4분의 1 수준인 2.1m 규모로 만들어졌다.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때 축조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 시설로, 신라 시대의 뛰어난 과학 기술과 역사 문화를 상징하는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조형물이 설치된 시안시는 중국 산시성의 성도로 13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자랑하는 대도시다. 또한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도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흥경궁공원 내 국제우호도시 조각공원은 세계 각국의 우호 도시와의 교류를 기념하고 도시 간의 우정을 상징하는 문화 공간이다.

경주시는 이번 첨성대 조형물 설치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중국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양 도시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경주시와 시안시는 지난 1994년 11월 18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경제, 문화, 관광, 청소년, 스포츠 등 다방면에 걸쳐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첨성대 조형물 설치는 30여 년간 이어져 온 양 도시의 깊은 우정을 상징하며, 시민 간 역사문화 교류의 지평을 넓힌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첨성대가 중국 시안에 설치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양 도시의 문화 관광 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