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높은 진입 장벽으로만 여겨졌던 유럽 시장에 진주시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 기업들의 수출 시장 다변화와 새로운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파견된 종합무역사절단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진주시는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를 방문, 현지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며 지역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탰다. KOTRA 경남지원본부와 함께 기계부품, 화장품, 가공식품 등 관내 중소기업 9개사로 구성된 이번 무역사절단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총 128건, 2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국가별로는 세르비아에서 70건, 1천 1백만 달러, 루마니아에서는 58건, 8백 6십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단순한 상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총 14건, 137만 달러 규모의 거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들과 제품의 품질, 가격, 거래 조건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시장별 수요와 유통 여건을 직접 파악하는 등 향후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진주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발굴된 유망 바이어들과의 후속 상담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KOTRA 해외무역관의 긴급지사화 사업 등 맞춤형 수출 지원 시책을 연계하여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수출 상담회와 더불어 현지 경제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도 병행됐다. 진주시 방문단은 세르비아 상공회의소와 진주시수출기업협의회 간의 원활한 업무 협의를 지원했으며, 양 지역 간 경제·통상 정보 교류 활성화 및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세르비아 상공회의소는 현지 사업자 등록 기업의 의무 가입을 규정할 정도로 규모와 영향력이 큰 기관으로, 이번 간담회는 지역 기업들이 현지 경제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루마니아에서는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된 농업·농식품·농기계 분야 국제박람회인 ‘INDAGRA 2026’에 참가하여 현장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동시에, 현지 시장 동향 파악 및 관내 기업의 향후 유럽 시장 진출에 참고할 정보를 수집했다.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 기간 동안 정홍근 주세르비아 대한민국 대사와 허승철 주루마니아 대한민국 대사가 상담회장을 방문하여 지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활동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격려했다.
진주시는 이번 유럽 종합무역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지역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현지 바이어 및 경제기관과의 교류가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파견이 지역 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를 발굴하고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수출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기업별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