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동강 강변, 시골 장터로 물들다… ‘제3회 영월 쪼매장’ 성료 (영월군 제공)



[PEDIEN] 늦가을 동강 강변이 시골 장터의 정취로 물들었다. 영월군은 지난 10월 31일 영월읍 먹골 동강 강변에서 열린 '제3회 영월 쪼매장'이 21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촌스럽고 무해한 시골 라이프 마켓'를 표방하는 쪼매장은 이번 회차를 맞아 '열매'를 주제로 삼았다. 이전 두 차례 청령포에서 열렸던 행사와 달리, 처음으로 동강 먹골에 자리를 펴 단풍 든 산자락과 잔잔한 강물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장터가 펼쳐졌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늦가을 영월의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배를 타고 동강 동굴까지 가보는 체험'은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시원한 강바람 속에 울려 퍼진 라이브 공연은 장터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청년 창업가들이 정성껏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행사 현장에서 진행된 만족도 조사 결과는 쪼매장이 새로운 관광객을 영월로 유입하는 효과적인 통로가 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줬다. 응답자의 79.1%가 쪼매장을 처음 방문했다고 답했으며, 재방문 또는 추천 의향은 97.3%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계절과 너무 잘 어울리는 분위기"라며 "영월의 대표 콘텐츠로 오래오래 이어지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번 쪼매장에는 먹거리, 식료품, 수공예, 체험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창업가 50개 팀이 참여했다. 이들의 활발한 판매 활동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영월 시내 식당과 카페로 이어지게 하며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롯데카드 ESG 캠페인 '띵크어스'는 1회부터 세 차례 연속 쪼매장을 후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또한, 개인 컵과 장바구니를 지참한 방문객 비율이 69.2%로 지난 회차보다 증가하며 친환경적인 행사 문화가 정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길수 영월군수는 "처음 영월을 찾은 방문객들이 쪼매장을 통해 동강의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고 다시 찾고 싶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매우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주차 및 편의시설 등 일부 아쉬웠던 점은 적극적으로 보완해, 쪼매장이 청년 창업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영월의 대표 장터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