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군청



[PEDIEN] 영월군이 단종의 유배 여정을 따라 걷는 ‘2026 단종유배길 걷기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과 함께 단종의 역사와 영월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하는 15km 역사문화 트레킹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단종을 소재로 한 영화 등의 영향으로 높아진 단종과 단종유배길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영월의 대표 역사문화 걷기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시범 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내년 개최될 제60회 단종문화제를 앞두고 단종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걷기 코스는 단종유배길 주요 거점 12개소 중 배일치마을, 배일치재, 옥녀봉, 선돌, 청령포 등 5개 거점을 잇는 약 15km 구간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산길, 마을길, 강변길을 걸으며 단종의 애환이 서린 유배 여정을 체험하고, 가을 단풍으로 물든 영월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감상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몰렸다. 영월뿐만 아니라 인천, 부산, 태안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은 단종유배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길을 걸으며 단종의 역사와 주요 거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다양한 길과 영월의 가을 풍경이 어우러져 매우 좋았다"는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행사의 안전을 위해 약 4.5km와 8.5km 지점에는 안전지원 차량인 ‘다행버스’가 운영됐다. 체력 저하 등으로 걷기 어려움을 겪는 참가자들이 무리하지 않고 해산 장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다행버스 이용자에게도 완주 기념품을 제공하여 완주 여부보다 안전한 참여에 중점을 두었다.

영월군은 이번 행사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코스와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내년 제60회 단종문화제와 연계해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민선 9기 김길수 영월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향후 군은 보행환경 개선, 위험 구간 정비, 안내체계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하여 단종유배길을 영월의 대표적인 걷기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길수 영월군수는 "단종유배길은 단종의 역사와 영월의 자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길"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그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