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박물관 2026년 박물관대학 성료 (봉화군 제공)



[PEDIEN] 봉화 청량산박물관이 2026년 박물관대학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29일 열린 종강식에서는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수강생 29명에게 수료증이 수여되었다.

박물관대학은 지난 9월 3일, 총 45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첫 강의를 시작했다. 매주 1회씩 총 8주간의 강좌로 운영된 이번 과정은 봉화의 역사와 문화, 민속 등 지역의 다채로운 면모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강의 내용으로는 봉화 누정에 깃든 선비들의 풍류와 교류, 고려 시대 귀화 후 화산이씨의 시조가 된 이용상 왕자의 행적, 옛 문인들이 청량산을 유람하며 남긴 유산시, 지역 사찰의 역사, 그리고 경북 북부 지역 전통 가옥인 뜰집에 대한 민속학적 연구 등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다.

이론 강의를 넘어선 생생한 현장 학습의 기회도 마련되었다. 지난 10월 8일, 수강생들은 강원 영월로 현장 답사를 떠나 단종의 유배와 관련된 역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영화 '왕과 나는 사는 남자'로 다시금 주목받은 단종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수강생들은 책과 스크린으로만 접했던 역사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었다.

교육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박물관대학을 통해 봉화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다”며, “특히 현장 답사를 통해 역사적 장소를 직접 둘러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정미 청량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장은 “지역 주민들이 자신이 사는 고장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새롭게 발견하는 모습을 보며 박물관대학의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내실 있는 역사문화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