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져도 맨발로… 속초시 꽃묘장 황톳길 다시 열린다 (속초시 제공)



[PEDIEN] 속초시가 추운 겨울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맨발 걷기의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꽃묘장 내 비닐하우스를 활용한 맨발 황톳길 운영을 11월부터 재개한다.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꽃묘 생산·관리용 비닐하우스 1동에 길이 160m, 폭 1.5m 규모의 순환형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 이곳은 황토볼장과 신발장을 갖췄으며, 겨울철에도 따뜻한 물로 발을 씻을 수 있는 온수 세족장을 마련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지난 운영 기간 시민들의 야간 이용 요청을 반영하여 전기 및 조명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해당 기간 총 5020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운영을 앞두고 시는 약 1400만원을 투입해 기존 황톳길의 노후된 구간을 보수하고, 30m 구간을 추가로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걷기 공간을 더욱 넓히고 전반적인 이용 환경을 개선하여 쾌적함을 더했다.

새롭게 단장한 황톳길의 운영 시간은 11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2월부터는 오후 9시까지 야간 운영 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중과 주말 모두 동일한 시간에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이 꽃묘장 맨발 황톳길은 한파와 결빙으로 인해 영랑호와 청초호 맨발걷기길이 동절기 휴장에 들어가는 기간에도 변함없이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공간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꽃묘장 맨발 황톳길이 겨울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걷기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건강 여가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