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시 시청



[PEDIEN] 보령시가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와 손잡고 지방하천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양 기관은 2일 웅천천 화산교 인근에서 'AI 드론 기반 하천 안전관리시스템' 시연 행사를 갖고, 지방하천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보령댐 하류하천인 웅천천에서 운영 중인 첨단 시스템을 보령시의 지방하천 안전관리에도 적용하여 홍수 및 방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방하천 관련 정보의 상호 공유를 비롯해, 웅천천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트윈 및 AI 드론 기반 하천 안전관리시스템'을 향후 다른 인근 하천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협력한다. 또한,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항에 대해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협약 기간은 2년이며, 양 기관은 분기별로 실무협의회를 열어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시연 행사에서는 보령댐의 방류량 변화를 적용한 시나리오가 시뮬레이션됐다. AI 홍수 예측시스템이 웅천천의 침수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면, 정찰 및 탐지용 드론 1호기가 하천 곳곳을 비행하며 위험 구간을 파악했다. 이후 계도 및 순찰용 드론 2호기는 위험 지역에서 즉시 스피커를 통해 대피 안내 방송을 송출하며 신속한 대응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 시스템은 침수 구역을 즉각적으로 예측하는 하천 디지털트윈 기술, 비행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시스템, 그리고 최대 풍속 12m/s의 강풍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한 방수 드론 2종으로 구성된다. 또한, 경찰 및 소방 당국과 위험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초기 대응력을 높인다.

이러한 시스템 도입으로 보령댐 하류하천의 점검 시간은 기존 대비 70%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비상 상황 발생 시 직원이 직접 위험한 물가로 접근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이번 협약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스템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인근 지방하천으로의 확대 적용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식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장 또한 "오늘이 지방하천 안전 강화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보령시에서 이 첨단 기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그 긍정적인 성과가 다른 지방하천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