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추진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청남도 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2027년 2월까지 이어지며, 최근 5년간 축적된 화재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지역별·장소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예방 활동에 집중한다.

충남소방본부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남 지역에서는 총 2871건의 겨울철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화재 발생 건수의 28.2%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137명의 인명 피해와 901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소별 분석 결과,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524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뒤이어 차량 화재 274건, 공장 165건, 공동주택 148건 순으로 나타나, 주거 공간과 차량, 산업 시설에서의 화재 예방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이에 충남소방본부는 △대형·이슈화재 예방 △고위험 대상 화재안전 강화 △연말연시 생활밀착형 화재안전망 구축 △유관기관 협업 및 대응체계 확립이라는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용품을 보급하고, 고령인구가 많은 마을에는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과 예방활동을 실시하여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힘쓴다.

공장의 경우, 분진 발생 및 위험물 취급 등 화재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한다. 대형 물류창고에는 적재 형태와 배터리 충전 시설 등 위험 정보를 반영한 3D 도면 관리카드를 활용하여 현장 중심의 예방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전통시장, 숙박·휴양시설, 주거취약시설 등 겨울철 화재에 특히 취약한 대상에 대한 안전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전통시장에서는 관계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상인회 중심의 자율 안전점검 및 초기 대응훈련을 독려한다. 숙박·휴양시설은 피난·대피 여건과 난방기구 안전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주거취약시설 역시 특별 관리를 통해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지역별 화재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방 활동이다. 주거 화재 비율이 높은 계룡, 공주, 부여, 서천 지역은 주택 밀집 지역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천안, 아산, 당진 등 도시 지역은 차량 및 상가건물 화재 관리에 집중하고, 홍성, 논산, 청양, 예산 지역은 축사, 창고, 비닐하우스 등 농업 관련 시설의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보령, 태안 지역은 해안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박 화재 예방 활동을 추진하며, 금산, 부여 지역의 임야 화재, 서산 지역의 위험물 관련 화재, 천안 지역의 자동차 관리사업장 밀집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예방대책도 수립될 예정이다.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 직무대리는 “최근 5년간 화재 통계를 보면 주택 화재 비율이 높지만, 지역별로 다양한 화재가 발생했다”며 “지역별 화재 발생 특성과 시설별 위험 요인을 반영한 예방 대책을 현장에서 철저히 실천하여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충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