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시청



[PEDIEN] 부천아트센터가 깊어가는 가을, 시민들의 배움과 창작 열기로 뜨거운 11월의 풍경을 그려낸다. 지난 10월 개강한 BAC 예술아카데미는 미술사, 건축, 뮤지컬, 송라이팅 등 시민들의 예술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수업으로 채워지고 있다. 여기에 그림책과 클래식이 만나는 겨울 특별 강좌가 더해지며, 매회 매진을 기록했던 BAC 투어 역시 올해 마지막 관객을 맞이한다. 이탈리아 만토바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연극 ‘물의 소리’가 가을의 무대를 장식하는 가운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제야음악회 선예매를 마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연말을 준비하고 있다.

BAC 예술아카데미는 시민들이 예술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배우고 창작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10월 개강한 하반기 정규 강좌는 서양미술사와 도시 인문학, 뮤지컬 제작과 송라이팅 등 감상과 실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매 시즌 조기 마감을 기록하는 ‘서양미술사 A to Z’와 상반기 수강 만족도 100%를 기록한 어린이 뮤지컬 창작 강좌 ‘Play Make Show’ 등은 시민들의 꾸준한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수강생들이 직접 창작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은 특히 주목받는다.

‘Play Make Show’에서는 어린이들이 노래, 연기, 움직임을 배우고 하나의 뮤지컬 작품을 완성해 가족 앞에서 선보인다.

‘나의 첫 번째 노래’ 강좌에서는 청소년과 성인이 자신의 경험을 노랫말과 음악으로 표현하며 창작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11월에는 겨울 특별 강좌를 통해 배움의 무대가 더욱 풍성해진다.

오는 28일과 29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클랩 그림책 콘서트 X BAC’는 그림책 낭독과 클래식 음악, 퍼포먼스를 결합한 어린이 대상 공연형 강좌다.

‘우리 가족 사랑해요’를 주제로 네 권의 그림책을 모차르트, 생상스, 라벨, 거슈윈의 음악과 함께 선보인다.

공연장 밖에서도 배움은 계속된다.

2층 유아 놀이방과 로비에는 그림책 큐레이션, 미로 찾기, 그림 그리기 등 참여형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어린이들이 공연에서 만난 이야기를 직접 읽고 표현하며 예술을 보다 능동적으로 경험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해당 공연은 48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이 밖에도 그림 에세이스트 민경희 작가와 함께하는 원데이 드로잉 클래스 및 연계 전시가 12월, 겨울 특별 강좌로 마련될 예정이다.

공연장도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부천아트센터의 대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BAC 투어’가 오는 11월 10일을 끝으로 올해 운영을 마무리한다. 평소 관객에게 공개되지 않는 백스테이지와 무대 공간을 둘러보고, 부천아트센터의 상징인 파이프오르간과 콘서트홀의 음향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무대 위 공연 감상을 넘어 공연장 곳곳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르네상스의 도시 만토바에서 온 실내악단, 기억과 화해를 그린 연극 등 11월 기획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11월 21일에는 이탈리아 궁정도시 만토바에서 탄생한 ‘만토바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1981년 창단된 이 악단은 정교한 앙상블과 이탈리아 현악 특유의 섬세한 음색으로 명성을 쌓아왔으며, 1997년 이탈리아 음악평론가협회가 수여하는 ‘프랑코 아비아티상’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2025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와 2026년 엘마 올리베이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가 협연한다.

전석 50% 할인 혜택을 통해 관객들이 이탈리아 실내악의 매력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날인 21일부터 22일까지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는 BAC 초이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연극 ‘물의 소리’가 펼쳐진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김광보 연출과 배우 박호산, 우현주, 이석준이 호흡을 맞춘다.

일본 작가 나가이 히데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24년 국내 낭독 공연과 2025년 대학로 초연을 거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서울 변두리 반지하 카페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빗소리와 함께 되살아나는 열다섯 살의 기억, 오랜 세월 묻어두었던 감정과 다하지 못한 말들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배우들의 호흡과 대사의 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304석 규모의 소공연장에서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아트센터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2026년 제야음악회의 부천시민 선예매를 진행했다. 지역 시민들에게 우선 예매 기회를 제공한 이번 선예매는 한 해의 마지막 무대를 시민들과 더욱 가깝게 나누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부천아트센터는 2026년의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들과 음악의 감동을 함께 나누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연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천아트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