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HD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HD건설기계가 전라북도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초대형 발전엔진과 방산엔진, 그리고 배터리팩 생산을 전담할 신공장을 완공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8일, 군산캠퍼스에서 열린 엔진 신공장 준공식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김재준 군산시장, 김의겸 국회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업 측에서는 조영철 HD현대 부회장을 비롯해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신공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신공장의 핵심은 초대형 발전엔진과 방산엔진 생산 라인이다. 연간 1250대의 초대형 발전엔진과 120대의 K2 전차용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증산 결정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초대형 발전용 엔진의 수요 증가와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물량 확정에 따른 방산엔진 증산 필요성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군산 신공장 가동으로 HD건설기계의 K2 전차 엔진 생산 능력은 기존 인천공장과 합쳐 연간 240대로 두 배 늘어나게 되었다. 이는 급증하는 K-방산 시장의 수요에 더욱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방산엔진 라인은 이달부터 시범 생산에 돌입했으며, 초대형 발전엔진 라인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준공식 현장에서는 HD건설기계가 첫 양산 모델로 선보인 1.3MWe급 초대형 발전엔진 ‘DX37’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신공장에는 연간 최대 1460MWh 규모의 배터리팩 생산라인도 구축되었다. 이 라인은 지난 8월부터 이미 양산을 시작했으며, 상용차, 건설장비, 산업용 배터리팩뿐만 아니라 ESS 모듈 및 팩까지 생산하며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HD건설기계는 2024년 12월 전북특별자치도와 엔진 신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1월 첫 삽을 뜨고 총 1168억 원을 투입하여 이번 신공장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군산캠퍼스는 건설장비와 엔진, 배터리팩을 한 곳에서 생산하는 복합 생산 거점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게 되었다.
이번 투자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내 협력 업체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산캠퍼스 내 13만여 평의 유휴 부지가 남아 있어 향후 추가적인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건설기계에 이어 초대형 발전엔진과 방산엔진까지 군산에서 생산하게 된 것은 지역 산업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HD건설기계가 지역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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