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환경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기술·재정 지원을 확대하며 기업 스스로 환경을 관리하는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도·점검을 넘어 화학안전 진단, 시설개선, 맞춤형 환경기술지원, 자동측정기기 설치·운영비 지원, 찾아가는 환경기술인 교육까지 통합적으로 추진하며 기업의 환경관리 부담을 줄이고 환경오염 및 화학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도비 4억 원을 투입한 ‘화학물질 환경안전 패키지 지원사업’은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환경안전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92개 사업장의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전문인력 119명을 교육했다. 특히 시설개선에는 31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실사와 심의를 거쳐 24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주요 개선 내용은 화학물질 누출감지센서 설치·교체, 방류벽·방류둑 보수·보강, 저장탱크 및 이송펌프 개선 등이다. 이를 통해 노후·취약시설을 개선하여 화학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줄일 계획이다.

도는 연말까지 추가 컨설팅과 전문교육, 선정 사업장의 시설개선을 추진하며 진단·시설개선·교육을 연계한 통합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관리 취약 사업장 52개소에는 10월까지 64회의 현장 기술지원이 실시됐다. 환경전문가 20명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대기오염 방지시설 적정 운영, 폐수처리시설 유지관리, 악취 등 오염물질 저감, 환경 인허가 및 법령 준수사항 안내 등 현장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사업장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시설 운영 미숙으로 인한 법령 위반을 예방하고 오염물질의 적정 처리와 사업장의 환경관리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환경관리 비용 부담 완화와 상시감시 강화를 위해 굴뚝 TMS 9개 사업장, 수질 TMS 2개 사업장 등 총 11개소에 측정기기 설치·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TMS는 굴뚝과 폐수 방류구의 오염물질 배출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치로,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오염물질 상시감시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업장 자율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환경기술인 581명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도 진행했다. 올해 4월과 9월 군산, 익산, 김제, 완주 등 주요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환경법령 준수사항, 배출·방지시설 적정 운영방법, 주요 위반사례, 사업장 자체점검 요령 등에 대한 교육과 현장 상담을 병행했다. 정기점검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는 ‘상생형 정기점검 예보제’를 운영한 결과, 예보제 시행 전 11.4%였던 사업장 위반율이 시행 이후 7.6%로 낮아지며 사업장의 자율적인 환경관리 역량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택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지도·점검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실질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고 환경오염과 화학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