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유럽 종합무역사절단, 수출시장 다변화로 유럽 진출 기반 확대 (진주시 제공)



[PEDIEN] 진주시가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동유럽을 교두보 삼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박일동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주시 유럽 종합무역사절단'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를 차례로 방문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펼쳤다.

사절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남지역본부와 협력하여 기계부품, 화장품, 가공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관내 중소기업 9개사를 구성원으로 포함했다. 이들은 27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갖고 진주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동유럽 시장을 공략해 전통적으로 진출 장벽이 높았던 유럽 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상담회 결과, 기계부품 분야 A기업은 무려 4백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리며 현지 시장에 진주 기업의 저력을 각인시켰다. 또한 식가공품 분야 B기업은 110만 달러, 화장품 기업 B기업과 C기업은 각각 96만 달러와 78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달성하는 등 총 686만 달러의 실질적인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세르비아는 한국의 전통적인 주요 교역국은 아니지만, K-팝을 중심으로 한류 문화 확산에 힘입어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상담회 현장에는 정홍근 주세르비아 대한민국 대사가 깜짝 방문해 진주시 기업들의 노력을 격려하며 세르비아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 대사의 방문은 세르비아 현지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과 양국 간 경제 교류 확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사절단은 27일 세르비아 일정을 마치고 28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로 이동해 수출상담회를 이어갔다. 루마니아에서는 추가적인 수출 기회 발굴과 더불어 농업·농식품·농기계 분야 국제 박람회인 ‘INDAGRA 2026’에 참석해 유럽 농업 관련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기업 및 관계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수출 시장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무역사절단이 진주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유럽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