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부담 덜고 배움·여가 넓혔다…정읍 ‘찾아가는 마을교실’ (정읍시 제공)



[PEDIEN]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읍·면 지역 재가장애인 40명의 배움과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마을교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사업은 이동에 제약을 느끼거나 정보 접근성이 낮아 복지 서비스 및 문화·여가 활동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복지관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여자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세부 내용을 안내하는 한편, 복지관, 복지센터, 이음센터 등 권역별 거점 공간으로의 이동까지 적극 지원했다. 이러한 가정 방문과 이동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참여자들의 이동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일상 속에서 배움과 여가를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마을교실 프로그램은 △고체샴푸 만들기 △웃음 치료 △약밥 만들기 △휴대전화 교육 등 참여자들의 흥미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각 권역별 마무리 일정에는 문화체험장과 찻집 등 지역 내 여가 공간을 직접 방문하고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 행사에도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평소 외출 기회가 많지 않았던 참여자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공간과 활동을 생생하게 경험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높였다. 한 참여자는 “우리를 직접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함께 다양한 활동까지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며 복지관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찾아가는 마을교실' 사업은 복지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먼저 다가가 참여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가정 방문과 이동 지원, 그리고 지역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방식을 통해 참여 장벽을 낮추며, 지역 밀착형 장애인 복지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함께 배우고 즐기며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누구나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