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벼 신품종 ‘달하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서 첫선 (정읍시 제공)



[PEDIEN] 올해 수확한 벼 신품종 '달하미'가 전라북도 도내외 관람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달하미 홍보관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품종 홍보에 나섰다.

홍보관에서는 달하미의 품종 특성을 상세히 소개하고, 전라북도 주요 재배 품종 쌀과 비교 전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달하미가 가진 고유한 특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달하미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정읍시가 함께 개발한 수요자 참여형 맞춤 품종이다. 2018년 교배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 3년간의 선발 및 실증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정식으로 신품종 출원 절차를 마쳤다. 품종명 '달하미'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인 '정읍사'의 첫 구절 '달하 노피곰 도다샤'에서 이름을 따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냈다.

기존 품종인 '신동진'과 비교했을 때, 달하미는 단백질 함량이 낮고 도정률이 높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밥맛 평가에서도 대다수의 평가단은 '신동진과 밥맛이 비슷하거나 더 좋다'고 평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달하미는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여물어 완전미 비율이 높으며, 키다리병과 흰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에도 '신동진'보다 강한 내병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밥맛과 재배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달하미는 이상고온과 같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품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용원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달하미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셨다"고 전하며, "육종가와 농업인, 시민이 함께 만든 달하미를 정읍을 대표하는 고품질 쌀로 육성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