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027년 군정의 중심에‘ 군민의 살림과 일상 ’ (하동군 제공)



[PEDIEN] 하동군은 2027년 군정 운영의 중심에 '군민의 살림과 일상'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22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7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을 점검했다.

김현수 하동군수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는 국·소·단·과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해 민선 9기 군정 비전인 '군민의 삶이 먼저인 하동'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총 170건의 신규 시책과 핵심 사업의 개선 사항을 검토했으며, 각 사업의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살폈다.

이번 보고회는 특히 농업, 산업, 관광 분야의 성과를 군민 소득으로 직접 연결하고, 돌봄, 교통, 교육 등 주민 생활에 필수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농업 분야에서는 부농 육성, 농산물 공동 선별 및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경영 부담 완화를 도모할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벤처' 육성을 위해서는 제품 개발, 가공 시설 개선, 판로 개척 등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계획을 점검했다. 또한, 대송산업단지의 기업 입주 여건 개선과 갈사산업단지 정상화를 위한 투자 유치 전략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립창원대 하동캠퍼스 설립 계획과 함께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의 취업 및 정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주민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돌봄 분야에서는 읍면 전담 인력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 의료, 요양, 식사, 가사 서비스 등을 연결하는 '하동형 통합돌봄'의 개선 사항을 살폈다. 병원 동행 서비스 지원을 위한 '돌봄 택시' 운영과 거동 불편 주민을 위한 방문 이·미용 서비스도 계획에 포함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화개면에서 시범 운영하고, 수요응답형 버스와 100원 행복택시를 연계하는 '하동패스' 구축 계획이 보고됐다. 이는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 시스템을 통해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진학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꿈 키움 진로·진학 프로젝트'가 제시됐다. 일대일 진학 상담, 맞춤형 입시 정보 제공, 모의 면접,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지역 먹거리와 농촌 체험을 결합한 여행 상품 개발, 최참판댁의 관람·체험 여건 개선 등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숙박, 음식, 체험 업체 및 농가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축제, 관광 홍보, 문화예술 사업을 전문적으로 운영할 웰니스 관광·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계획도 함께 보고됐다.

민원 처리와 생활 지원 정책 역시 점검 대상이었다. 군민지원청을 중심으로 여러 부서에 걸친 민원을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방안과 소득, 주거, 돌봄 등 분야별 지원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하동형 기본사회' 기본계획 수립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사업별 계획을 보완하고, 효과와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정할 방침이다. 기존 사업은 주민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부서 간 협력이 필요한 사업은 역할과 일정을 명확히 하여 2027년 당초 예산 편성과 연계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정책 추진 시 군민이 원하는 사업과 꼭 필요한 사업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며,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면밀히 따져 우선순위를 정해달라”고 간부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