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상풍력 터빈공장 투자 가시화…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거점 도약 박차 (군산시 제공)



[PEDIEN] 국내 풍력터빈 전문기업인 유니슨의 군산 투자가 구체화된다. 군산시는 해상풍력 제조, 항만, 물류,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 거점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지난 27일, 서울 HJ중공업 사무소에서는 유니슨, 명운산업개발, HJ중공업, 제이오션중공업 등 4개 기업이 '군산조선소 해상풍력 터빈공장 구축 및 전략적 사업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준 군산시장도 참석해 기업들의 협력을 축하하며 유니슨의 군산 투자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은 군산조선소 내 해상풍력 터빈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 임대와 기존 생산·물류 인프라 활용, 그리고 터빈·타워·하부구조물 등 핵심 기자재의 생산·공급 협력이다. 유니슨의 뛰어난 터빈 기술과 생산 역량, 명운산업개발의 해상풍력 사업개발 전문성, HJ중공업과 제이오션중공업의 견고한 생산 인프라가 결합된다. 이를 통해 군산조선소는 해상풍력 핵심 기자재의 복합 생산 기지로 육성될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유니슨, 국립군산대학교가 체결한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 협약에 이은 것으로, 유니슨의 군산 투자가 더욱 구체화되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산시는 유니슨의 터빈 생산시설 투자가 실현될 경우, 군산항의 해상풍력 지원항만 개발은 물론 지역 기자재 기업 육성,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운영·유지보수 산업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해상풍력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유니슨의 군산 투자가 실질적인 실행 단계로 나아가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군산시는 가용한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부지 확보, 인허가, 기반시설 등 투자 과정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유니슨의 투자가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시장은 "해상풍력 터빈과 핵심 기자재를 군산에서 생산하고 군산항을 통해 공급하며, 지역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군산을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시는 앞으로 협약 참여 기업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투자계획과 부지 활용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터빈 제조를 포함한 해상풍력 관련 기업의 추가 투자 유치와 산업 기반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