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기후에너지환경부 방문 양수발전소 유치 의지 전달 (거창군 제공)



[PEDIEN] 경남 거창군이 1조 7900억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창군 대표단은 지난 27일 세종시 기후에너지환경부 청정전력전환과를 방문해 이 같은 군민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양수발전소 유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정부의 신규 사업자 모집 공고 및 심사 일정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행보다.

거창군 대표단 5명은 청정전력전환과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거창 양수발전소가 갖춘 뛰어난 입지 경쟁력과 높은 주민 수용성, 그리고 그간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 성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한국남부발전이 전국 22개 지점을 검토한 결과, 거창군 가북면은 지리적·기술적 조건과 송전 여건 등에서 최적의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아 예비후보지 1순위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거창군은 압도적인 주민 수용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발전소 인근 가조면과 가북면 주민 동의율은 이미 94%에 달하며, 연말까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몰 예정지 가구 전원이 이주에 동의했고 편입 토지 면적의 98.4%에 대한 수용 동의를 확보하는 등 지역사회의 공감대가 확고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민관 협력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거창군의 발 빠른 행보도 함께 전달됐다. 지난 7월 22일에는 한국남부발전과 '양수발전소 유치 및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발전소 유치·건설은 물론 이주민 정착 지원, 관광 자원화, 주변 지역 지원사업 등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같은 달 군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직접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서 9월에는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거창양수발전소 유치 및 주변지역 자원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체계적인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10월에는 군민 한마당대축제와 연계한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범군민적인 유치 의지를 결집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바탕으로 향후 예정된 정부의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모집 공고 및 심사 일정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유치위원회, 한국남부발전과 긴밀히 협력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때까지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거창 양수발전소는 가북면 우혜리와 어인길 일원에 설비용량 600MW 규모로 건립되는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다. 2038년까지 한국남부발전이 전액 투자하며 약 1조 7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유치 확정될 경우, 대규모 건설 인력 유입과 세수 증대는 물론 주변 지역의 관광 자원화 등 막대한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