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을 둘러싸고 천안시의회의 날 선 비판이 제기됐다.
천안시의회는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조성준 의원을 통해 천안시의 막대한 재정 부담과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약 불균형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조성준 의원은 대규모 사업 유치가 행정의 성과임은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공모에 선정되는 것 자체를 사업 성공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비가 당초 대한축구협회가 공모 당시 제시했던 규모보다 지나치게 확대된 점을 지적하며, 사업 구역 외 진입도로 및 기반시설 조성 비용까지 포함한 천안시의 실질적인 직·간접 재정 부담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체결한 협약의 형평성 역시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 의원은 유치 경쟁 과정에서 불리한 조건을 수용해야 했던 사정은 이해하지만, 유치 이후에도 그러한 관계가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 차례의 협약 변경에도 불구하고 천안시에 과도한 의무를 부과하거나 일방적으로 구속하는 것으로 보이는 조항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조 의원은 향후 운영에 관한 협약부터는 대등한 기관 간 관계에 걸맞게 재정비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천안시 축구발전기금 사용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협의하고 그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한 협약 조항을 문제 삼으며, 협회가 본래 부담해야 할 사업까지 천안시가 지원하는 형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유치 경쟁은 이미 끝났다. 이제 천안시는 막대한 재정과 자산을 투자한 파트너"라며, "양측이 대등한 위치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협약과 운영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공모사업은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지, 선정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천안시는 사업 유치에만 집중하기보다, 그 사업이 시민에게 어떤 실질적인 가치를 남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우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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