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나주아카데미’, 김봉중 교수와 세계사의 흐름 읽다 (나주시 제공)



[PEDIEN] 전남 나주시가 세계사의 굵직한 전환점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한국이 마주한 현실을 진단하고, 역사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

나주교육진흥재단은 지난 21일 오후 4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김봉중 전남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를 초청해 '전환기 세계사와 한국: 역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를 주제로 '2026년 제23회 더 큰 나주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시민과 공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국제질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그리고 오늘날 한국 사회가 직면한 변화와 과제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봉중 교수는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역임한 역사학자로, 미국사를 비롯한 세계사의 흐름을 통해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폭넓은 연구와 대중 강연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tvN '벌거벗은 세계사'와 EBS 교양 프로그램 등 방송 출연을 통해 역사 지식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전달했으며, '미국을 안다는 착각', '김봉중의 아메리카 인사이드'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강연에서 김 교수는 세계사의 주요 전환점들을 중심으로 국제질서가 변화한 배경과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곁들여 풀어냈다. 그는 과거의 역사적 경험을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국제환경과 연결해 살펴보며, 세계적인 변화 속에서 한국 사회가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과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역사를 단순히 개별 사건이나 연도 중심으로 파악하는 것을 넘어, 시대를 움직이는 큰 흐름과 국가 간의 복잡한 관계, 사회 변화의 맥락을 함께 읽는 역사적 관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과거를 배우는 일이 지나간 사건을 단순히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상황을 보다 깊이 이해하며 앞으로의 선택과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얻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세계정세를 긴 역사적 흐름 속에서 조망하며 한국의 현재 위치와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역사가 오늘날 우리의 삶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윤병태 나주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강연이 시민 여러분께서 세계의 변화를 보다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우리 사회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명사를 초청해 시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지식과 영감을 더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큰 나주아카데미'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교육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시민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사회, 경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명사들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며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