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최초 ‘탄소정원’ 조성 (광명시 제공)



[PEDIEN] 광명시가 시민과 함께 탄소 저감 및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전국 최초의 ‘탄소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철산동 광덕근린공원에 약 280㎡ 규모의 시민 참여형 탄소정원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탄소정원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동시에, 조성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녹색 공간이다.

이번 정원은 토양의 탄소 저장 능력을 극대화하고 빗물과 같은 자연 자원의 순환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인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폐자재를 재활용하고 저탄소 인증 목재를 사용하는 등 조성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힘썼다.

이 사업은 시 정원도시정책관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주도했으며, 지역 어르신 16명이 정원 구상, 식재,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를 위해 시는 광명시립하안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하여 지난 7월 6일부터 10월 23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어르신 대상 정원 교육을 진행했다. 외부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탄소 저감 원리와 공동체 정원의 가치를 알렸고, 정원도시정책관은 어르신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정원 도면에 반영하는 설계 수업을 맡아 함께 식재 활동을 하며 정원을 완성했다.

시는 23일 성과 공유회를 열어 탄소정원 조성 과정을 되짚어보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정원 관리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어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 위기 대응은 도시 공간의 변화에서 시작해 시민들의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광명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