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호찌민 사이공수도공사와 AI 기술 교류 협력 이어가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수도공사와 인공지능 기술 교류 협력을 이어가며 미래 물 관리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양측은 ‘디지털 전환과 발전방향’, ‘스마트 관망관리 및 수질검사를 통한 유수율 개선’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17회 행정·기술 교류회의’는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상수도 분야의 정례적인 교류 행사다. 올해 회의는 호찌민 투덕정수장과 벤탄수도공사 등에서 열렸으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김병기 본부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호찌민 사이공수도공사 부이 탄 지앙 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교류회의에서는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추진 중인 ‘상수도 AI 도입 추진 사업’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 정수장과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 전반의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한국국제협력단의 공공협력사업 파트너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부산형 공적개발원조 사업 모델 구축을 본격화한 바 있다.

양측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탐지하는 센서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호찌민 인근의 동나이강, 사이공강 및 한국의 낙동강에서 함께 실증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공동 기술로 개발하고 교류하기로 협의하며 구체적인 협력 성과 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에 앞서 양측은 지난 10월 13일, 협력 체계를 명문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김병기 본부장, 호찌민 사이공수도공사 즈엉 홍 난 이사회 의장, 부이 탄 지앙 사장, 응우옌 반 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지속 가능한 상수도 인프라 개발, 기술 적용 및 디지털 전환, 상수도 분야 디지털 기업 모델 구축, 고품질 인적 자원 개발 등 동반 성장을 위한 상수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호찌민 사이공수도공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교류회의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공사 누리집에 게시하는 등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병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회의 개최가 양 기관이 상수도 분야의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를 넓혀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