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대봉감 수출 기반 마련, 금정농협 특화시설 준공 (영암군 제공)



[PEDIEN] 전남 영암군이 지역 특산물인 영암대봉감의 안정적인 유통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반을 구축했다. 영암군은 20일 금정농협과 함께 금정면에서 '임산물 글로벌 특화시설' 준공식을 개최하고, 10억 원 규모의 최신 시설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화시설은 대봉감 수확기에 물량 집중으로 인한 가격 하락 문제를 해결하고, 체계적인 선별 및 저장 시스템을 통해 판매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설은 2024년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지방비 2억 원, 금정농협 부담금 3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건축면적 611.06㎡ 규모의 단층 건물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선별·포장 작업장과 함께 저온저장고 2개, 냉동저장고 1개가 갖춰져 있다.

영암군과 금정농협은 이 시설을 활용해 수확된 대봉감의 저장 및 출하 시기를 조절함으로써 시장 가격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 규격에 맞는 대봉감과 감말랭이 상품의 생산 및 유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해외 판로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암군은 최근 베트남 현지 기업 THD와 2027년 설 명절을 겨냥한 공동 상품 개발 및 유통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영암 배와 대봉감 말랭이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선물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유통매장인 GO와 롯데마트 입점을 확정하여 오는 12월부터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특화시설 준공을 통해 영암군은 대봉감의 저장, 가공, 유통 전반의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판매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대봉감이 많이 생산되는 해에는 농가에서 제값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어 왔다”며, “이번 시설이 대봉감을 잘 보관하고 가공해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금정농협과 긴밀히 협력하여 해외 판로 확대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암대봉감은 2008년 지리적표시 제17호로 등록된 영암의 대표적인 명품 특산물로, 금정면 일대 임업인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