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성황리 폐막…세계와 미래를 잇다 (진주시 제공)



[PEDIEN] ‘2026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이 사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모색하고, 경제 성장을 넘어 인간과 공동체의 번영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막을 내렸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조직위원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유엔 전·현직 고위 인사, 글로벌 기업 관계자, 국내외 석학, 그리고 청소년과 대학생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업가정신의 가치와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공유했다.

특히 올해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K-컨벤션’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어,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적 논의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미래세대의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 간 실질적인 교류를 증진하며 국제회의로서의 새로운 도약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일 열린 본행사에서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글로벌 4대 기업, 그리고 우주항공·방산 등 3개 세션이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유엔 세션에서는 전·현직 국제기구 고위 인사들이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의 포용적 성장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4대 기업’ 세션에서는 삼성, LG, GS, 효성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AI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는 기업의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우주항공·방산’ 세션에서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와 미래 기술혁신 방향을 탐색했으며,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과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이처럼 포럼은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부터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략,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까지 다양한 분야를 기업가정신이라는 공통의 가치로 연결하며 미래 성장의 방향을 모색했다.

포럼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세션’과 ‘세계 기업가정신 학장 라운드테이블’이 이어졌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세션에서는 스티브 영 콕스라운드테이블 글로벌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AI 시대 미래 인재 양성과 대학·기업·정부가 연계된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는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미래세대의 도전과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교육과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세계 기업가정신 학장 라운드테이블’에서는 ‘Beyond GDP to GDH: 인간 번영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세계 43개국에서 수집된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제성장과 인간 번영 사이의 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특히 기업의 혁신과 경제적 성과가 단순한 국내총생산 증가에 그치지 않고, 좋은 일자리 창출, 인간 존엄성 실현, 개인 잠재력 발휘,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람 중심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포럼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학술 중심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직접 배우고 체험하며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드는 참여형 국제회의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석학과 대학생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연사와의 대담’, 청소년들이 K-기업가정신을 영어로 발표하는 ‘기업가정신 청소년의 스테이지’, 경상국립대학교 학생 창업자들의 전시·체험 부스 등이 새롭게 마련되어 미래세대의 참여가 대폭 확대되었다.

또한 ‘GS벤처스 투자상담회’를 통해 청년 창업가와 투자 전문가 간의 직접적인 교류 기회를 제공했으며, 창업 기업들이 사업 모델을 점검하고 투자 및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진주의 우주항공 전문기업인 ‘ANH스트럭쳐’가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VALO’의 좌석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도 공유했다. 이러한 변화는 국제포럼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것을 넘어 미래세대 성장, 청년 창업 활성화, 지역 기업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 운영 전반에 친환경·소통 중심의 ESG 가치를 반영하고, 진주 K-기업가정신 체험 등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제회의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연계성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두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선정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학술적 깊이, 참가자 다양성, 실질적 교류 기회를 확대하며 국제회의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대한민국 대표 기업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이 태동한 진주에서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세계적 석학, 미래세대가 함께 기업가정신의 미래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진주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구축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업가정신 교육과 연구, 청년 창업, 지역산업 연계를 강화하여 국제포럼이 세계적인 기업가정신 교류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미래세대의 참여 확대와 지역기업의 글로벌 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국제포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허승조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의 역사적·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기업가정신을 세계와 공유하고 진주 국제포럼을 대한민국 대표 경제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